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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급처치

화상 사고! 응급처치 제대로 하는 법

1. 화상의 종류와 심각도 – 경미한 화상과 응급상황 구별하기

화상(Burn)은 피부와 조직이 열, 화학물질, 전기, 방사선 등에 의해 손상되는 부상을 의미한다. 일반적으로 화상은 1도 화상, 2도 화상, 3도 화상으로 구분되며, 심각도에 따라 응급처치 방법이 달라진다.

  • 1도 화상(First-degree burn): 피부의 가장 바깥층(표피)만 손상되며, 붉어지고 통증이 있지만 물집이 생기지는 않는다.
  • 2도 화상(Second-degree burn): 표피뿐만 아니라 진피까지 손상되며, 물집(Blister)이 형성되고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.
  • 3도 화상(Third-degree burn): 피부 전체 층이 손상되며, 심한 경우 근육과 신경까지 손상될 수 있다.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며, 피부가 검게 탄다.

특히, 3도 화상은 응급 상황으로 간주되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. 또한, 화상의 면적이 넓거나 얼굴, 손, 발, 생식기 부위에 발생한 경우에도 응급처치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.

2. 응급처치 1단계 – 화상을 입었을 때 즉시 해야 할 일

화상을 입었을 때는 올바른 초기 대응이 화상의 진행을 막고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.

  1. 열기를 제거하고 즉시 냉각(Cooling)한다. 화상을 입은 부위를 깨끗한 찬물(1025°C)로 1520분 동안 식혀야 한다. 단, 얼음이나 너무 찬 물은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.
  2. 손으로 직접 만지지 말고,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다. 물집이 터지면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.
  3. 옷이 피부에 달라붙었을 경우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, 주변을 잘라낸다. 옷을 벗기려고 하면 더 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.
  4. 화학적 화상(Chemical burn)의 경우 즉시 흐르는 물로 20~30분 동안 씻어낸다. 화학 물질이 남아 있으면 피부 손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세척이 필요하다.

이러한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화상의 진행을 최소화하고, 빠른 회복을 돕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.

 

화상 사고! 응급처치 제대로 하는 법

3. 부위별 화상 대처법 – 얼굴, 손, 전기 화상 시 응급처치 차이점

화상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응급처치 방법이 다를 수 있다.

  • 얼굴 화상(Facial Burn): 얼굴에 화상이 생기면 호흡기 손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. 입과 코 주변이 그을렸거나 호흡 곤란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.
  • 손과 발 화상(Hand & Foot Burn): 손과 발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부종 방지를 위해 심장보다 높은 위치로 올리는 것이 좋다.
  • 전기 화상(Electrical Burn): 전기 화상은 내부 조직까지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가벼워도 반드시 병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. 감전으로 인해 심장 리듬이 불규칙해질 수 있어, 심정지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.

부위별로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하면 화상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,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.

4. 화상 후 관리와 치료 – 올바른 회복 과정과 주의사항

화상이 어느 정도 치료된 후에도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염, 흉터, 색소 침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.

  1. 수분 공급과 보습을 유지한다. 화상 부위는 쉽게 건조해지므로 전용 화상 연고나 보습제를 발라 피부 재생을 돕는다.
  2.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, 가능한 한 덮어둔다.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, 깨끗한 거즈로 보호하는 것이 좋다.
  3. 직사광선을 피하고, 햇빛 차단제를 사용한다. 화상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면 색소 침착이 심해질 수 있다.
  4.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감염 징후(붓기, 고름, 악취)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.

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면 화상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,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.

결론

화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지만, 응급처치를 올바르게 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.
따라서 화상이 발생했을 때는 즉시 냉각 처치를 하고, 부위별로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하며,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.
또한, 화상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흉터와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.